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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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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3-20 19:16 조회 4,7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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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 싶다고하자
아내는 한숨을 내쉬었소
그나마 지금처럼
사는것이 못될 것으로 여겼나 보오

글쎄 난 시를 쓰고 싶은거지
전문시인이 되려함은 아니외다
난 이미 목사잖소
이제사 또 뭘 배워
뭐가 된단 말이오
진작이라면 의술이나
구두수선같은 인술이외다
늙어서도 고쳐내니
용도폐기가 늦추어지지 않겠소

시는 쓴다고 해서
쓰는 것이 아닌것 같소이다
머리나 손이 아닌 마음이
쓰여져야 될 것이외다
어디 시뿐이겠소
그림도 음악도 그럴것이외다
쉬워도 어려운것이
이 때문이오

여하한 마음따라
지금도 이런류의
습작을 하고 있소
하고픈 일 중 하나외다
보시오

이런 자유가 어디요
중년에 돈들이지 않고
큰수고 없이
마음소원을
이루고 있으니
잠시라도 흡족하오

건강에 지장없고
이웃에 해되지 않아 조용도 하니
권장할만 하지 않소
아내의 한숨은 기우외다

시140: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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