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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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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1-11-29 12:00 조회 4,50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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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사위가 여전히 어둡고 고요한 때 신문을 기다린다.
무엇이든 기다림은 더 지루하게 느껴지는 법
그럼에도 오늘은 신문이 좀 늦는다고 생각된다.

배달원이 바뀌었는지, 몇주 전부터 3층 까지 올라와 있다.
그런 봉사까지 받으며 내가 지불하는 비용은 고작 월15000원
신문종이값도 배달원의 품값도 아니다.

어제 뉴스에는 별별 요금이 오른다던데
신문구독료는 빠져있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우리 부부는 정독을 한다.
아침 첫손님이 신문이다.
실린 소식으로 세상을 읽는다.
하루를 연다.

신문은 아직도 저만치서 오는가 보다.
문여는 소리가 없다.
오늘은 모닝커피로 여명을 먼저 맞이해야겠다.

사60:3) 열방은 네 빛으로,열왕은 비취는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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