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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3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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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0-09-24 12:55 조회 5,0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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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때의 일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성묘를 했습니다.

새 묘지가 눈에 띄였습니다.

유독, 권사,장로,목사의 묘비가 많았습니다.

어느 권사의 묘비앞에는 '사자상'이 있었습니다.

상석이 있는 것도 유쾌한 일이 아닐진대 두마리의 사자상이

산소를 지키고 있는 모양은,

'절대신앙'이 아닌 듯 했습니다.

곁에 있던 동생은 "유족들 중 믿지 않는 이들이 있어서

절충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모르긴해도 장례도 절충했을 것입니다.

'권사아무개'라는 위패 아래 성경책이 놓여지고

그 아래에는 향이 살라지고 제사상이 놓였을 법 합니다.

우리네 사람들은 "평상시에 잘 믿다가도 죽을 때는 유교로 간다."는

말이 생각되었습니다.

이제는 식당에서의 일입니다.식당엔 참 사람이 많았습니다.

우리옆에는 가족모임인지 60~70대의

남녀 장년들이 자리했습니다.

우리는 각자 기도한 후 식사를 하는데 비해

그들은 년장자가 대표기도를 했습니다.

식사기도치곤 기도도 좀 길었습니다.

기도중에 "주의 종의 집에~"는 말도 들렸습니다.

이 탓에, 나는 장로나 목사의 집안이겠구나 하며

한 번 더 보았습니다.아군이기 때문이지요

손들은 잘 모아졌고,"아멘"은 컸습니다.

이렇듯 공개적인 신앙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곧 화가 났습니다.

기도가 마치게 무섭게,그 기도했던 년장자가

"아줌마 여기 소주 3병 주세요"했기 때문입니다.

먹는 모습은, 보지 않은체 일어 났기에 알 순 없지만

3병의 량으로 보아서는 모두가 마시는 가 봅니다.

우리 교회의 전도사님은 장어집에서 근무합니다.

언젠가 압구정동의 유명하다는 교회의 교인들이 단체로 와서는

예배 후에 여러가지 술들을 시켜 먹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느 교회의 찬양대원들이 연습 후 노래방에 갔다.

어느 교회의 남 전도회 회원들은 금요기도회 마치고 호프집에 갔다.

강남의 어느 교회는 재털이를 갖춰 놨다.

후배목사의 교회는,재정담당하는 안수집사가 음주운전단속에 걸려

면허가 정지됐다.등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교계신문을 보니,'와인&여성신앙' 강좌 소식도 보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자꾸만 원칙이 깨지고 있습니다.

불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했다하며 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모두의 신앙이 다 같지 않음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적당한(?)절충이 필요치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개인의 신앙을 탓하거나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교회적으로,공개적으로는 신앙원칙을 지켜줘야 됩니다.

그것을 자유나 전도라는 미명과 "성경에 그런 금지가 어디 있냐?"는

식으로 해석하여 정당화시킨다면 "과연 기독신앙이 우리의 어떤면에

어떻게 미치는 건가요?하며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같은 날,부부간의 갈등을 드러냈던 집사님이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내일 가서 완전 결판 지을 겁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인 줄 알면서도

또 내년 봄에 신대원을 가겠다고 준비하는 신앙인으로써,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위해,결국 이혼을 결심한 모양입니다.

주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회개열매 없는 교인은 제직으로 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이혼한 자녀를 둔 장로는 시무를 삼가해야 합니다.

이혼한 목사는,목회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본부터 부실하니 전체가 부실해 가고 있습니다.

윗물이 썩으니 아랫 물도 썩는 겁니다.

사랑이나 관용이라는 말이 남용되어서도 않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입니다.

주님의 선언이고 선포입니다.

교회는 '오사리 잡놈'의 그물이 될 순 있어도

그런 이들의 '수족관'은 될 수 없습니다.

친목만을 위한,좋은 것이 좋다는식의 공동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회,주님의 몸입니다.

교인들이,교회당에 와서 냉수로 해장할 순 있어도

그 일을 자랑스레 말할 수 없어야 합니다.

교인들이,주일에 예식하는 일을 나팔불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기본과 원칙이 없으면 혼란은 순간이고 혼돈은 덤입니다.

우리나라의 초기 선교사들의 신앙이 훌륭했습니다.

신앙의 원칙은 물론 선교지나 성경번역조차도 원칙따라 했습니다.

이 기초위에 세워졌음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 기초의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목사는 1년만에 급조되어

선무당보다 못한 내용없는 존재가 되고,교회당에는 기존의 카페가

더 개방되어 와인 바나 호프집이 들어 설 것이고

있던 악기나 음향시설과 조명을 선용(?)하여,이웃을 향한 노래방도

만들어 놀 것입니다.

마침내 제직회는 동호회가 되고,전도회와 구역회는 반상회나

학부모회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남자교인들은 "쏘주3병",여자교인들은"와인 3병" 할 것입니다.

청년들은 "막걸리"를 찾겠지요

좋습니다.안주는 무엇으로 드릴까요?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의 내 주가 무엇 일까요?

아마,거듭남은 ,성령충만함은 진부한 얘기가 될 것입니다.

사람은 있어도 예수님은 실종될 것입니다.

아님,인구가 늘어도 교회당은 빈집될 것입니다.

벌써 그런 징조들이 시작되지 않았나요?.

주일에 문닫는 상점들이 대단한 신앙으로

여김을 받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요?

마13:47~48)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버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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