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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0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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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1-04-11 18:46 조회 5,02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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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만큼 개성운운하는 국민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말만큼 개성이 없는 것도 사실 우리일 겁니다.
어느 연예인이 무슨 넥티이를 맸다하면 곧 유행되고
누가 어떤 머리띠를 했다면 불티가 나지요.

지금의 학생들을 보세요.
특정 메이커의 오리털 파카가 교복인냥, 모두가 같습니다.
그들의 신발과 메고 다니는 가방을 보세요.
다 똑같습니다.
바지도 그렇습니다.
요즘은 홀쭉한 청바지가 대세입니다.
아주 어쩌다가 통넓은 바지나 배꼽까지 입는 경우도
못보았습니다.

숙녀분들은 어떤가요?
같은 톤의 화장기와 머리 모양과 구두까지도 일색입니다.
살림하는 아줌마들도 마찬가지구요.
어느 외국인이 그랬다지요?
한국에 오니 모두가 노오란 얼굴과 바글바글 볶은 머리때문에
한동안은 김 양인지 서 양인지 구별이 않됐다고, 그럴겁니다.

신사들도 그래요.
똑같은 모양의 검거나 회색인 양복과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다 그만그만 할 뿐입니다.
차라리 개성 운운하지 않으면 더 좋으련만
개성이 어떻고하면서 시대를 따르고 남과 같으니
제목처럼 개성0점입니다.

오늘은 말짱한 봄날인데도 큰 고무장화를 신은 여성을 보았습니다.
이틀전에도 이런 장화를 신은 여성을 보았기에
지금은 맑은 날에도 발보다 한참 큰 장화가 유행임을 알았지요.
그렇다면 이 모양은 개성일까요?
솔직히 개성보담 주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국의 식당에서 잠옷차림으로 식사하는 중국인을 본적이 있습니다.
마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교회도 다르지 않는 경우를 보아 왔습니다.
뭐가 좋다하니 바람이 일어 온 교회가 따라하고 등
지금은 교회당의 카페가 대세인가 봅니다.

이런 획일화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 보담
자신을 빼놓고 사는 시대인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어느 사회학자는 이 획일화를 가리켜
획일적 교육이나 주입식 교육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또는 민족의 단일성이나 좁은 국토나 잘 발달된 통신문화에서
발견도 합니다만
무엇보다 이유야 어째든 창의성의 결여만큼은 틀림없습니다.
아니 지금까지는 그렇다치고 앞으로는 우려되는 일이지요.

하나님은 우리를 다양하게 지으셨습니다.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이루는 국민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을 틀렸다하지 않고 용납하는 풍조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인 나도 말총머리하고 찢어진 청바지도 입어보게,
그렇다고 이단이라든지 풍기문란하다는 등의 지탄은 없겠지요.

다양함은 국가발전에도 크게 유익할 겁니다.

잠30:13) 눈이 심히 높으며 그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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