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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1-08-06 00:03 조회 4,78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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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한바퀴돌고 온 내게, 아내는 "왜 이렇게 늦었어요?"
나는 "쓰레기를 줍느냐고"했다.

최근에 한 습관이 도졌다.
산책할 때마다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 버리는 일인데,오늘은 유독 많았다.
쓰레기를 주울 때 마다,마음에 울리는 소리가 있다.
"세금도 못내는데.."
"신앙이 뭔가,이런것도 있지"

이 습관은,평소에도 있었다.어릴 때 받았던 교육 중 하나이다.
깔금떠는 성품은 어떨까?  물론 한몫했으리라.
또 "신앙은 행동으로 증명된다"의, 설교의 작은실천이기도 하다.
자신의 흔적을 처리 못하고, 아무데나 버리는 무질서는 단정치 못함이다.
이 단정치 못함은, 불량이고 이유는 불신이다.
학교앞도 그렇고 교회당주변도 그렇고 산책로도 쓰레기투성이다.
소득이 높은들 무슨 의미가 있나? 많은 쓰레기만 생산되는 것을,
지식이 많아진들 무슨 소용이 있나?처리능력이 안된 것을,
불신의 시대가 결국 기초질서마져 상실한 것이다.

산책로 쓰레기는 한정되어 있다.
커피 못먹어 환장한 백성인냥,주로 커피용기가 많다.1회용이나 비닐 컵등
여름이기에 빙과 포장지와 음료 캔, 병도 주류를 이룬다.
비 온 후에 버려진 우산은 어떻던가?
담배공초는 그렇다치더라도 담배곽은 매우 무거웠나보다.
오늘은 정수기 1회용 물컵이 씨 뿌려진 듯 널려있었다.

언젠가,대양의 돌고래가 해파리인냥 먹은 비닐이 사인됨을 읽었다.
그 때부터 비닐만 보면 내속이 막히는 것처럼 답답하다.
과학문명의 산물이라지만 비닐의 남용은 산천을 막히게 하고
자연의 재앙을 부추킨다.
수백년이 가도 썩지 않는다는 비닐,
그 비닐로 집을 짓고,포장을 겹겹이 하고, 끈을 만들어 조이고
명함도 코팅을 하고,각종 용기를 만들어 내니 현대는 가히 비닐랜드다.
재활용이 된다지만,의식부족으로 땅에 묻히고 하수구를 메워
지렁이도 죽고 물고기의 산란을 교란 시키고
꽃도 벌 나비가 떠나게 만든다
자연이 숨을 못 쉬는데 사람인들 쉴 수 있을까? 

일본,대도시나 주택가는 깨끗하다.미화원이 충성돼서 일까?
미국,동부의 어느 긴 해수욕장에는 콜라병 두껑 몇개만 눈에 보였다.
쓰레기통이 많아서 였을까?
선진의식이란 이런 것도 있으렷다.

우리의 경우는,교회천국이다.죽어 천국가는 신앙이라면
의식도 천국민이어야 한다.
오늘도 생각해 보았다. 걷는 이들 중에 성도는 없었을까?
쓰레기를 줍는 일이 창피한 일인가?
장한일은 아닐지라도 당연한 일쯤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만 주워도
산책로는 깨끗하고, 내 집앞만 주워도 뒷골목은 깨끗하지 않을까?

누구는 말한다.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줍는 사람 따로 있다고..
또 그럴 것이다.줍는 사람의 일을 뺏는 일이라고.
묻고 싶다.돈같으면 그냥 갈 것이냐고..아니 버릴 것이냐고..
쓰레기도 자원이다.
생산하고 사용되어 처리하는데 천문학적 경비가 소비된다.

환경은, 우리 것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빌려 쓴다는 의미를 새겨야 된다.
지금도 쓰레기가,특히 비닐이 너무 많이 뒹굴고 있다.
인구증가,인스턴식 생활선호가 비닐랜드를  키우고 있다.
습관을 바꾸어서 비닐 뿐만이 아니라 음식쓰레기도 줄여야 된다.
이런 교육과 계몽이 필요하다.
가정의 부모들이 산교육자가 된다면,
교회가 모범 공동체가 된다면,세상은 더 아름답겠다.

잠8: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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