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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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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1-01-21 00:15 조회 4,8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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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집안에서 조차 마주치면 "아빠 안녕" 합니다.
오늘은 잠에서 잠시 깬 후 "아빠"하곤 계속 자기도 했습니다.

아들아이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좀 다릅니다. 항시"아빠아~"합니다.
"아바마마"로 하거나 "아버지로 불러라"해도
나중 장가가서는 그렇게해도 아직은 아니랍니다.
자다가도 내 인기척이 나면 "아빠아~'하니
이 덕에 정겹고 행복해 집니다.

뿐만아니라 아내곁에 두 아이들이 자주 누워있곤 합니다.
TV시청을 하거나 키득키득하면서 스킨슆도 합니다.
그럴때면 아내는 권위있어 보입니다.
마치 좌공주 우왕자를 거느린 중전같습니다.
나는 그때마다 아내의 옛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내는 아이들을 그렇게 품어었고
그때마다,두 아이의 어머니된 권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오늘은  이 아내에게서 우리 6남매를 거두신 어머니를 연상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고무장갑 없이 그 많은 빨래를 해 대셨습니다.
빨래방망이로 언 개울을 깨고,솥 두껑에 동태같은 빨래를
뒤집가며 말리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올망졸망한 우리들에게 에워싸여 행복해 하셨던 때도 있는 줄 압니다.
어느 덧 어머니는 늙으셨고,형제들은 저들 살기가 다 바쁩니다.
한 시대가 바뀝겁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예전의 그 사랑으로 우리를 축복하실 겁니다.
이름들을 부르시면서,

언젠가 우리내외도 그렇겠지요.
훌쩍 떠나버린,그래서 자기의 둥지에서 지금의 나처럼 제 새끼들이 곱다고 할
이 아이들을 못내 잊지 못한 체 살면서 축복할 겁니다.
또 애들은 지금의 시절을 추억하며
그때 아빠는 어쩌셨고,엄마는 뭐라하셨다 고  짹짹거리며 그리워할 겁니다.

다소 다른 얘기지만 스티브 잡스의 병가소식에 애풀사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나와 동갑인데 나와 다르게 세계의 문명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부러웠던 인물 중 하나입니다. 명성보다는 그의 경제능력이.
그러나 그 보담 내가 난것이 있음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첫째는,건강입니다.그의 명성과 경제능력 갖고도 건강만큼은 어쩌지 못하는가 본데
그에게 절실한 건강이 내겐 지금껏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약없는 병가에 들어 갔다니, 바라보는 이들도 답답하고 불안하여
주가의 하락이 왔으니, 본인은 어떨까? 하여 그를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둘째는.방금도 딸아이가 거실에서 "아빠"하고 불렀습니다.
이쪽방에 내가 있으니 궁금했나 봅니다.
이제는 아들아이가 "아빠아~ 뭐하세요"하고 또 묻습니다.
스티브 잡스에게 이런 가족, 이 행복있다는 소식을 못 들었습니다.
모두에게 있어야 할 보물이지만 실제는 그렇치 못하기에 더 광채가 나는 보물들입니다.

셋째는,예수신앙이 내겐 있습니다만.스티븐 잡스는 한때 선불교에 귀의한 적이 있었을 뿐
여전히 예수밖의 사람인가 봅니다.우리는 알지요. 이 삶의 허망함을 그리고 그 종말의고약함을,

이시간 그는 지구 저편에서 무엇을 하며 그 심정은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알 순 없어도 지금의 나처럼 행복하거나 하나님과 죽음앞에서 담대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스티브 잡스에 관한, 신문의 작은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희귀암으로 또 무기한 병가.건강을 잃으면 세상을 얻은 들 무슨 소용이리' 

아침에는 이 기사에 동정을 갖고 일면식없는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머지않아 그의 부음보다 퇴원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가 무언의 설교자로써 나를 교훈해 준 셈입니다.
그는 누구보담 많은 것을 가졌을테지만 정작 중요것은 없습니다.
내가 나은 것을 가졌습니다.
가족,건강,신앙,그리고 어머니까지,


시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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