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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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해외토픽사진을 보았습니다.
공중을 나는 두 곡예비행기 사이에 곡예사가 서 있어
두 비행기를 연결 시킨겁니다.
1년동안 연습한 결과랍니다.
내게도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업자나.강사나.처녀총각을 선 대주어 만나게 합니다.
소위 중매요, 중매자가 되는겁니다.
중매를 잘하면 양복이 3벌이요
못하면 뺨이 3대라는 말이 있는데
아직은 뺨맞은 적 없는걸 볼 때 적어도 50점이상은 된 듯 합니다.
최근에는 어느업자에게 업자를
어제는 어느교회에다 부흥회강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솔직히 내게는 아무런 실속없는 일입니다.
그야말로 피차에 좋으면 더 할 나위없는 일로써 중매한 겁니다.
그럼에도 원망이 왔습니다.
업자는 수차례,교회는, 벌써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헀습니다.
사례를 바라지 않은만큼 원망이나 없으면 좋겠는데
바라지 않은 원망이 오니 당황스럽습니다.
중매에도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어째든 사례는 당연히, 불만족은 다 자신 탓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것은 내덕,나쁜것은 중매자가
잘 못한 탓이라고 여겨, 한 밤중에도 꺽꺽대곤 합니다.
책임을 지는 것과 추궁을 당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어떤 중매든 중매자가 추궁 당할 일은 없습니다.
중매를 했을지언정 판단과 결정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렇다는 것은 야속한 행동입니다.
또한 중매받은 이는 남다른 책임을 가져줘야 합니다.
자신보다 중매자의 얼굴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받아들인 것은,결코 자신이 아니라 중매자를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원망을 듣게 했다면,상대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기에
최소한도 절반의 책임은 있습니다.
중매는 실력이나 능력보다 진실입니다.
이 진실이 신뢰가 만들때 신의도 생겨 다른 일에도 신임 받을 수 있습니다.
문득 중매하는 일이 싫어졌습니다.
아니 괜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마음속은 모른다는 말도 생각되었습니다.
한문으로 사람인자가 서로의 만남인데
그 만남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라고 실감된 겁니다.
무릇 말세란,신뢰가 깨어진 시대가 됨도 알겠습니다.
이러다 보니 각서니 서약이니 증인이니 공증이니 하는
여러 문서와 제도만 증가했나 봅니다.
고전11: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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