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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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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9-07-19 12:45 조회 5,31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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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 땅위에 산다는 것이 힘이 듭니다.
정신도 차려야 되고 눈치도 있어야 되고

소위 빽이라는 것도 있어야 하고

법도 알아야 되고, 주먹도 커야 되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차려야 된다함은

이 나라의 법이든 제도든 일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3년전 납부한 영수증도 필요하고

8월부터 시작 한다던 운전중 핸드폰 사용금지가 금새 바뀌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눈치가 있어야 함은

작은 땅 같은 민족인데도 지금도 보수 진보가 피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수구세력, 여차하면 색갈론 논쟁..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빽이라는 것, 글세 무슨 빽인지..... 악어 빽인지, 황소 빽인지 모르지만,

아직도 이곳 저곳에서 먹혀들어 갑니다.

사돈의 팔촌이 어떻고... 내 동창이 누구이고...

하긴 어느 자동차를 타느냐에 따라 호텔 도어맨의 인사가 달라지니.... 원!!!

그래서 온통 일류대학, 일류 신랑감, 일류 직업, 일류, 일류, 일류 병이 들었나 봅니다.

이게 다 큰빽 질긴빽 좋은빽 만들고자 함이겠지요


법이라는 것! 웬 법이 그리 많은지요.. 또 얼마나 복잡합니까?

용어까지 어려워 무식한 사람은 소장이니 재판이니 하는 말만 들어도 오금이 저린 답니다.

고발하고 고소하고 다르다면서요?

상소하고 항소하고 다르다면서요?
그래서 배워야 산다..! 아는 것이 힘이다 하는 말도 생겼나 봅니다.

법 이전에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그립습니다.

남산골의 김첨지하던 시대가 아쉽습니다.

아직도, 이 땅위에는 유감스럽게 어깨들이 당당하게 주먹 쥐고 행보하고

아이들은 그걸 부러워하고, 영화도 그런 영화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주차시비라도 있을 성 싶으면 큰 소리 쳐야 이긴다는 사회적 통념을......!
자연 주먹 작은 노약자들은 소리마저 작아 움츠리고 사노라니 세상살이는 더욱 힘겼습니다.

그러나 믿습니다. 아직은 공의와 사랑이 있음을.....

또 믿습니다. 순전하고 성실한 사람들의 나라임을.....

그리고 압니다.애국가에 눈물 훔치며 이 조국 위해 나 무엇하리 하며

결단하는 애국자가 있음을....
또 믿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아직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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