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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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믿는 이들이 모이면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먼저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때 으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예배한 후..."
회의 합시다 아니면 식사 합시다 하며
본 건을 하게 됩니다
이때의 간단한 예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불경하여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배란 무슨 말입니까?
예배의 여러 순서 중
적당한 순서를 생략하여
축소된 예배를 지칭 합니다
흔히 찬송가도 1절이나 한 장만 부르고
짧은 본문과 설교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 모양 이었습니다
무엇이든 길다고 해서
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예배는
하나님보다 예배자 중심입니다
예배보담 그 후의 본건에 맞추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간단한 예배란
않드리기엔 찜찜하니
형식만 취한 감춰진 속마음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하나님께 향한
신령적 행위인 만큼
문자 그대로 본래의 의미를 살려
예의 있는 절이어야 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소 긴 순서라도 생략되지 말고
예컨대 성시교독도 있고 예물드림도 있고
송영도 있어야 될 것입니다
모두가 잘 먹는 비빔밥의 나물 량이 적거나
서너 가지 빠져도 우리는 외면할 것입니다
하물며 예배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아니 흔한 인사를 생각해 봅시다
어떤 옷을 입었느냐
손은 어떻게 처리 했느냐
고개는 얼마나 숙였느냐 등을 순간 파악하고
인사의 진위를 결정짓지 않습니까?
여기서 잘못되면 인사를 했어도
상대방은 무시당했다고
오히려 서운해 합니다
예배는 예배자의 감정이나
형편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경외심으로 최대한 신경을 써서
간단함보다 잘 드리고자함에
만전을 기하여야 합니다
더욱 예배인도자는 그 인도함의 영향이
전체에 미치니 여하한의 간단함은
배제해야 합니다
마음이 온전하면
태도도 바르고 말도 삼가 하게 되는 법입니다
처음부터 마음없이
흉내만 있던 간단한 예배
이제는 이렇게 해 봅시다
"먼저 예배부터 잘 드리고..."
시66: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 송축 소리로 들리게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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