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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가 밤새 전화한것을
아침에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밤이면 휴대전화를 꺼놓기 때문입니다.
확인해보니
밤 10시경
밤 12시경
밤 2시경
마지막으로 새벽 4시경
내심 친구 혼자 꽤나 헷갈렸나보다 했습니다.
전에도 이런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녁시간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낮시간은 그가 쉴성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외로 말짱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물었지요.
밤사이에 무슨 헷갈림이 있었냐고...
친구의 말은 헷갈림이 아닌
감동보고를 해왔습니다.
"응 어제 저녁 집에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필이 꽂혔어.
성민이한테 전화했더니
집에 혼자 있다는거야.
(성민친구는 수년전 중풍을 만나
거동조차 힘든 친구입니다.)
택시를 타고 창동까지 갔어.
현금서비스를 받아 봉투에 담아 넣고
편의점에서 맥주 몇병 사들고 갔더니
정말 혼자 있더라고..
아들은 군대가고
마누라는 무슨 식당에서 일한다는데
집 나간것 같더라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햇반이나 있고 아무것도 없더라고...
.....주절이 주절이..(중략)..
성민이 한쪽눈이 이상해서 물어보니
풍이 오면서 실명되었다는거야.."
이 친구 밤 사이
혼자사는 친구를 혼자 심방(?)하고
온 것입니다.
계속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성민이 앞에 성경만 놓여 있더라고
의지할데가 또 어디 있겠어?"
이 친구가 내게 전화한것은
그 친구와 목사인 나를 통화시켜주기
위한 조치였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듣고 있던 내가
이번에는 한마디 했습니다.
"한번 같이 가자."
"응 그렇지 않아도 함께 오겠다고
하고 싶었는데 말이 앞서는 것 같아서
못했어."
이 친구와 그 친구를 함께 찾아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꼭 가볼것입니다.
전화를 끊은 후 여러 감동이 왔습니다.
친구의 의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에게 참 잘했노라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선한일을 했노라고 마음으로부터
격려해 주었습니다.
참 이 친구!
지난 추석때에도 여러친구를
모아 성민친구를 찾아준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잠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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