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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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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8-12-10 02:35 조회 5,4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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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헤어진 친구를
최근에 만났으니 30년이 더 걸린셈입니다
앞서 다른 친구가
이 친구를 우연히 만난 후
우리도 만나게 되었는데
사전 통화 할 때 감격의 눈물이 났을 만큼
그토록 그리웠던 좋은 친구입니다
몇날 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우리는 얼싸 안았습니다

지난 세월에 강산이 얼추 3번 바뀌어도
옛 모습이.. 그 얼굴. 그 음성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낯설지 않았습니다
옛부터 신사적이던 그는
내 가슴에 담아 둔
몇 않되는 친구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직원280명을 데리고
수출만도 5000만불을 일찍이 달성한
중견기업의 사장이 되었고
전해들은 얘기로는 업계의 최고는 물론
칭찬과 선망의 대상까지 된다 하니
더욱 기뻤습니다

사람의 인연은 요상해서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면서도
그의 집은 나의 교회가 있는 동네였고
그의 회사는 나의 집에서
다리하나 건너면 있는 곳이련만
그동안 서로를 빗겨 간 것입니다

반가움에 만난 그 날
조용한 일식당에서 서넛이 모여
얘기 꽃을 피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그동안을 얘기 했는데
친구의 대한 이해를 나름 더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과
두 아이를 둔 것과
친누나가 목사라는 것과
그럼에도 예수신앙 갖지 못한 것과
사업상 잦은 해외여행과 골프를 쳐야 한다는 것과
회사와 직원들을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는것등
또 본인이 모를 수도 있겠지만
눈가에 다크써클이 드리웠다는 사실입니다

그 날 헤여져 오면서
그 친구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하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그의 사무실에서 친구에게 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강제성 없는 교회들이 어려우니
누나 교회에다 기업헌금을 하라"
그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한동안 누나목사에게 관심을 가졌었는데
잠시 잊고 있었노라며 다시하겠노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얘기는 "누나 목사를 청하여
한달에 한번이라도 전 직원이 예배를 드리라"였는데
여기엔 답을 못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목적을 궁금하게 여기게 된게 바로 이부분입니다

그 후 기도제목이 또 늘었습니다
이 친구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성공했다 하는 친구의 다크써클이 걸렸고
무엇보다도 그 영혼의 현 주소와
상태가 염려되어 복음전도를 위한
은혜를 구하게 된것입니다

나의 관심은 그의 골프실력도 아닙니다
사는 집도 자동차도 아닙니다
겉 모양이 아니라 속 사람입니다
차마 말 못 했지만 어리석은 부자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이 마음 속에 들려 왔습니다

여전히 좋은 친구이기에
복음을 전하면 잘 받아 들일 것 같습니다
그를 만나면서 잠시 쇼파에서 기도했을 때
그도 함께 머리를 숙였고 아멘으로 화답할 만큼
복음의정서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4영리로 전할까?구원의 다리로 할까?
친구만 할까?
전 직원을 모아 달라고 해서 함께 할까?

주여 친구의 오랫 만남이 주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전6:7) 사람의 수고는 다 그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차지 아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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