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십니까?
나의 길 바꾸어논 당신은 누구십니까?
많은 세월 속에 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당신,
과연 누구십니까?
지금도
새벽이면 첫 언어를 차지하고
머리를 숙이게 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분초마다 나를 붙들어 세우는 당신,
과연 누구십니까?
아픔도 당신으로부터 알았습니다.
기쁨도 당신으로부터 알았습니다.
존재의미가 당신 이었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소중한 님이십니다.
멀어도 가까웁고
아니 보여도 계시기에
날마다 그립습니다.
나는 당신에게서 당신의 누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