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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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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6-08-31 21:35 조회 6,2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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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엄마는 60세에 바다를 보았다고 연극을 올리기에

나는 50세에 첫 염색을 했노라고 글로 발표합니다


본래 머리카락이 빠지는 대머리 집안인지라

머리카락이 쇨줄 몰랐는데

오판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러했듯이

처음에는 뽑기 좋은 새치로

그 다음에는 희끗희끗한것을 가위로 잘라내다가

최근에는 염색하라는 얘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처음 염색 얘기를 꺼낸이는 아들이었습니다

나 정도의 학교선생님이 어느날 염색을 하고

오셨는데 한 10년은 젊게 보였노라며

감탄을 연발하며 염색을 권장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후 염색을 적극 권장하더니만

그제는 염색약을 아예 사가지고 왔습니다

배용준 칼라라나? 짙은 갈색을 사와서는

빨리 앉으라고 성화를 했습니다


평소 늙는것에 대하여

그 모습도 아름다운 일이라 치부한 만큼

과거 머리카락이 빠질때나

돋보기를 쓸 때 처럼

처음 염색하던 때도 별 다른 감흥을

느낄 순 없었습니다


다만 아빠의 희어진 머리카락을 보면서

남다른 애정을 가져준 아들이 고마웠습니다


자리를 잡자

아들은 염색약을 섞고

딸은 비닐보자기를 씌우고

장갑을 낀 후 약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그 행동이 어설펐는지

아내가 인수받아 용감하게 염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일 같지만

가장 된 아빠의 염색인지라

집안 공사가 되었고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난

사건이 되기도 했습니다


염색후 머리를 감고 거울을 보니

어랍쇼??

분명 나는 나인데

좀 전에 내가 아니었습니다


5000원짜리 염색약과

가족들의 작은 수고와 20분의 공사가

한결 나은 나를 만들어 놓은것입니다


작은 투자가 큰 가치를 만들어 놓았으니

잘 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 큰 의미를 부여 하고싶은것은

나 달라진 염색의 결과가 아닙니다

염색은 잠시 후 탈색되고

흰머리 역시 또 날것입니다만

이 일을 통해

가족 사랑과 가정의 가치를 재발견한것입니다


아빠의 흰머리카락에 이렇듯 마음썼던

아이들이며 팔 걷어 부치고 염색해 준 아내며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내 분신입니다


설령 내게 불행이 닥쳐와도

간과하지 않고 지금처럼 적극적일것이다

하는 가능을 보아 행복했습니다


주변을 보면

가족과 가정도 없는 이가 있고

가족은 있으되 가정은 없거나

반대로 가정은 있으나 가족이 없는 이가

허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에도

건강한 가족과 행복한 가정이 있음은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중심에 주님도 계시니

천국은 이곳이었습니다


처음 염색은 내 생애의 새로운 일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큰 행복을 만끽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외로운 사람과 불행한 가정을 위한

목사의 기도가 필요함을 인식하여

사뭇 숙연합니다



시편34: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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