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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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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8-02-05 13:21 조회 5,23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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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올해 19세입니다

작년과 다르게 부쩍 성숙하여 숙녀답습니다

교복 아닌 외출복으로 차림을 하면

대학생으로 봐 줍니다

이 딸아이가

요 며칠 전 부터 안방에서

엄마랑 잠을 잡니다

덕분에 아빠인 나는 딸방으로 기분 좋은 유배를 갔습니다

새삼 엄마의 품을 찾은 이 아이에게서

자식들은 커도 엄마가 고향이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프기에 그런가 했습니다

아내의 말인즉

콧물 질질나는 딸년과 함께 자는거야? 했기에

이 둔한 아빠는 비로소 딸아이의 감기가 심각한 줄 알게되었습니다

자정이 지나

거실에 있는 나를

안방의 딸 아이는 불렀습니다

아 빠!

왜?

기도해 줘요..

꽤나 아픈가 싶었지만

그 아픈 중에 기도해 줘요..하는

딸아이의 믿음이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신앙이란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딸아이가 훗날

어른되어 살 때에도 이럴 줄을 믿습니다

엄마나 아빠된 내가 더 이상 없어도

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니 참 좋았습니다

믿음의 가치가 위대했습니다

잠10: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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