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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칼럼]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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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52 조회 5,3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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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한동안 달려왔던 길에 쉼표를 찍었습니다.

누구는 무슨 일이냐고 했고,

누구는 아직은 젊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도 놀라고,

선배도, 동역자들도 놀랐고,

교회도 놀랐습니다.


그러나 진작 당사자인 나는 덤덤했습니다.

계획했던 일이요 기도해왔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싸움 있던 교회에 부목사로 부임하여 위임목사로서 최선을 다했고,

그리고 예배당 짓는 일까지가 내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맞추어지고 짜여진 교회에 있기 보담

내게 주신 은사와 부르심을 따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아직은 쉼표를 찍은 상태 그대로입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해방감과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여행

그리고 부부의 해외여행도 가졌습니다.

더더욱 다니고 싶은 곳을 다닐 요량으로 비자도 신청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곧 다시 달려갈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일본 동경에서와

한국내 어디에선가 두 곳에서 개척하고자 하는데

일본은 거반 준비가 된 상태라면

한국은 아직 요원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내 생각이요 계획일 뿐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인도하실 줄 몰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마침표를 찍기에 시기상조입니다.

어느 날 죽음을 생각하다 보니

삶이 보였고,

삶이 보여지니 태도가 새로워졌습니다.


쉼표를 찍고 보니

교회 안에서 본 교회가 아니라

교회 밖에서 본 교회가 보이고

목사의 시각이 아닌

한 성도의 시각으로 성도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쉼표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훗날 찍어야할 마침표를 잘 찍기 위함입니다.


출 19:1-2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부터 제 삼월 곧 그 때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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