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7]신장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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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교회이기에 설립이니 개척이니 하며 고상하게 말하나
실상은 신장개업입니다.
유치원하던 건물을 임대해서 붙이고, 칠하고, 이것저것 들여놓고,
간판까지 떡하니 붙여 세무신고까지 마쳤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없는데서 뭐든 다 사야 했었는데 설교상 부터 주방의 이쑤시개며,
사무실의 인주까지 한 살림을 차리는데 뭐가 참 많았습니다.
이 준비 하는데 한달 넘게 분주했습니다.
돈 쓰는 맛도 좋았습니다.
새것으로 채워지는 멋도 신났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매일 하나의 교회가 문을 열고
또다른 교회는 문을 닫는 답니다.
그럼에도 문을 연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 때에 설립이든, 개척이든, 신장개업이든 하는
이름이나 명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갖출것은 다 갖추었기에 목회를 버벅대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쪽박집이 될 수 있고 폐업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폼잡을 수 없습니다.
옛날 생각만 할 수 없습니다.
오는 사람만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이제부터 또 또 시작입니다.
늦은 장가갈 때 처럼 겸연쩍어도 이제 이삭은 보아야 하고,
여하한 이삭을 안아야 합니다.
골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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