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5]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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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는 산타가 일찍 온다!
어느 신문에서 요즘 세태를 풍자한 문구입니다.
성탄을 대목으로 간주한 호텔들과 백화점들은 수억 원을 들여 화려한 성탄장식을 이미 마치었습니다.
이제는 변두리의 지하 노래방까지 성탄장식은 현란합니다.
성탄장식 좋습니다.
대목을 보려는 상업주의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왕별 달고 휘황찬란한 수백 개의 등옷 칭칭 감아
그 열에 데고
그 빛에 잠자지 못할 생나무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성탄 장식은 주님의 뜻하심에 맞추어야 합니다.
말구유에 오신 주님은
이토록 요란하고
이토록 화려한 장식을 원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는 안목과 작아도 실천하는 공의와
적어도 나누는 사랑 마음 일 것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하면서
사람 좋다고 나무 고생시키는 것도 잘못이고,
메리 크리스마스하면서
소수의 흥청댈 수 있는 사람보담 다수의 상대적 빈곤을 느낄 사람을 생각해야 되고,
메리 크리스마스하면서
우리들이 볼 수 있는 장식에서 주님께 보이는 눈물과 온정의 장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탄을 준비하는 직원들께
이왕 하는 떡 넉넉히 하라고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나누어 먹도록,
성탄 장식을 작업하는 직원들께
대충하라고 일렀습니다.
나무도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나무도 잠 좀 자야 되지 않겠냐고...
그러면서 성탄맞이 특별 새벽기도회 광고를 주보에 실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태복음 2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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