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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9]현대인 > 목사님칼럼

[2004-05-19]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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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3:50 조회 5,2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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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구 옆에
달라진 버스 운행 운영표가 붙었습니다.
초록색은 무슨 버스이고,
하늘색은 무슨 버스이고 한 것입니다.
이제는 버스 타는 일도
정신 차려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대 속에 산다는 것이
뭐든 나아진다는 의미련만,
나아짐은커녕
너나 할 것 없이 사는 일에 숨이 찬 듯합니다.

우선 많이 복잡해 졌습니다.
전화번호도 점점 길어만 갑니다.
실명 외에 비밀번호까지 있어야 됩니다.
거기에다 국제화입네 하여
이상야릇한 외래어가 가득하여
그만 부르다가 잊습니다.

웬 잡음은 그리 많은지요?
자연의 소리는 사라지고
온갖 기계음과
날카로운 금속성의 소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불신도 태산을 이룬 듯 합니다.
이웃사촌이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입니다.
이웃원수
평생원수
아니 집안 대대로 원수가 되어
시기와 질시를 반복합니다.

이 틈바구니 속에서 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가끔은 TV 일망정
원시부족을 떠 올리곤 합니다.
단순하게 사는 그들이
결코 불행스럽지 않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땅 그곳에서 그들은 수천 년을 살았어도
자연에 폐 끼친 것이 없습니다.
한 채의 집 장만을 위해서

십수 년을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유행따라 살지 않기에 비교되지 않고,
자연 욕심 없는 생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인간다운 진면모인가?
무엇이 참 문명인가?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유인가? 가치인가?

굳이 아프리카의 부시맨을 운운하지 않아도
굳이 읍내학교의 교육을 받지 않고도
행복했던 영자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들의 불행은
문명과 함께 들어온 탐심의 칼에,

어느 덧 기독교 복이 와전되어
물량과 물질에 치우쳤습니다.
예수님 안의 가치는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종교이든 신앙이든 희생할 줄 모릅니다.

간디의 묘지 앞에 적혀 있다고 했던가요?
원칙없는 정치
양심없는 부패
희생없는 종교 등은
사회 종말의 현상이라고...

두벌 옷을 마다하도록 하셨던
예수님의 교훈은
청빈의 삶만은 아닐 것입니다.
단순 명료의 삶만은 아닐 것입니다.
시대착오적 삶은 더욱 아닐 것입니다.
하늘 위로 받는 삶의 본질 일 것입니다.

마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고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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