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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칼럼] 피는 못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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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55 조회 5,3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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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청명한 어느날 오후,

아들과 각기 다른 오토바이를 타고 나들이를 했습니다.

목동을 떠나 행주대교를 건너서 행신과 벽제 그리고 문산을 돌아 파주까지 다녀왔습니다.

왕복 180km,,  짧은 길이 아니였지만 즐거웠습니다.

오는 길엔 잘 한다는 막국수집에서 시원한 국수 한 그릇씩 먹기도 했습니다.


청년 때부터 오토바이 마니아였던 나였지만 아들까지 오토바이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더러는 위험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뭐든 방심하면 위험하고,

반대로 주의하면 안전하다는 것이 내 지론입니다.


어째꺼나 통일로를 질주하면서 옛 질주도 생각되었지만

역시 부자간의 동행모습에서 모리아산을 올랐던 아브라함과 이삭이 생각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장작더미를 지우고, 앞서 향했을 아브라함은 나처럼 유쾌하지 않았을겁니다.

또한 성부와 성자 하나님의 관계도 생각 되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막사막다니!하며 절규했던 성자와 그 절규를 외면해야만 했던 성부 하나님,

피차에게 아픈 추억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대한 아버지와의 추억도 떠올랐는데 소시적 아버지의 리어카를 밀었던 아련함과

더 멀게는 아버지 자전거 앞에 앉아 아버지 수염을 받았던 추억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내 아들은 좋은 아빠 덕에 아빠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평소 타고 다닌 일과

지금처럼 오토바이 탄것을 평생 간직할것입니다.

옛말에 씨 도둑질은 못한다고 했듯이 아들은 자는 모습까지 날 닮았고,

딸도 유별나지 않아서 사람 좋아하는 것과 딱 부러지는 성격임에도 인정 많은 것하며 기타 등등이

오빠와 엄마와 나를 판박이 했습니다.

한마디로 피는 못속여 입니다

나는 A형인데 두 아이들 역시 A형이기 때문입니다.


육체든 영혼이든 피는 물보다 진하고 그 피를 속일 수 없는 것이 땅과 하늘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거룩을 따르고 온유와 겸손하고 등, 하나님 경외하기를 즐거워 합니다.

성도라면 옛날이든 지금이든 빌립보든 고린도든 아니 뉴욕이요 서울이요 장로교요 침례교요 하던 간에

모두가 혈액형 만큼은 예수형입니다.


옛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제사장과 유대인들은 비록 무늬가 주님과 비슷했지만 피는 달랐기에

주님과 동행 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음성 듣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같은 저희끼리 연대하여 바라바를 원했습니다.

아버지의 피는 아들을 기뻐합니다.

아들의 피는 아버지를 즐거워합니다.

그 피가 세월따라 후손따라 심기워지고 나누워져도 그 피의 속성과 기질은 다르지 않기에

가문을 만들고 민족의 유대를 형성합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기뻐하는가는 내 피의 부름입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가는 내 피의 증명입니다.


요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 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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