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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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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6-05-22 23:47 조회 5,35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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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손님들이 다녀가셨습니다.
밤손님이나 백년손님 같은 외인이 아니라
가족 같고 형제 같은 주 안의 손님들입니다.

중국의 목사님은 초청장을 보내주니 오셨고
일본의 집사님은 아내의 병문안차 오신 것입니다.

예상치 않은 한, 중, 일이 모였기에
거사라도 할 것 같았지만 결국은 식사도 함께 못한 체
각기 제 곳으로 가셨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앞서 세상 떠난 친구부인도 오셨습니다
생전의 친구가 꼭 오고 싶어 했던 만큼,
그 뜻 따라 찾아주신것입니다

이 부인의 방문은 뜻밖이었습니다,
남편과의 사별에 간간히 눈물 비쳤지만
떠나갈 때는 친구 이름의 흰 봉투를 남기고 가셨습니다.

그 후로는 필리핀,베트남의 선교사님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참 모스크바에서 강의하던 미국 목사님도 오셨습니다.
내일은 홍콩에서 오신 선교사부부를 만나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다른 분을 인사소개 시킵니다.

이 손님들중, 혹은 식사만 한 체 헤어지기도 하고
혹은 우리 집에서 기숙하기도 하고
혹은 여관비만 대주기도 하고
혹은 공항에서 모시고 배웅해야 하는 등,
모양은 여럿이지만 마음은 다 같습니다

나 역시 그 곳에 가면 어떤 때는 식사만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댁에서 신세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갈 때부터 올 때까지 붙어 있기도 합니다.

모름지기 주의 일이란 이런 관계속에서 숙의되고
협조되고 발전됩니다.

손님들이 오고 간 후에는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손님들이 오고 간 후에는 늘 허전함도 생깁니다,

이 손님맞이 잘 해야 훗날에 주님맞이 할 수도 있겠지요.

잠18:24)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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