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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7]대 목 > 목사님칼럼

[2002/12/27]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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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10 조회 5,3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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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목

거리의 상인이나

백화점에만 대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지금 불경기를 만나

울상 짓지만,

교회와 교역자는 즐거운 대목을 만나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이 대목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해서

성탄절을 전성으로 하여

송구영신과 신년주일까지 이어집니다.

여기에 모 기도원의 성회 인도와

어느 교회의 제직헌신 세미나까지 인도하며

결혼 주례와 칠순 잔치까지 곁들인다면

대목치고는 큰 대목입니다.


이러한 대목의 특징은,

바쁘고 피곤한데 있습니다.

때 빼고 광내는 시간은 고사하고

생명같은 묵상과 독서를 겨우겨우 연명합니다.


이 대목을 위해

상인들보다 나은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달력을 놓고 스케줄 조정은 물론

건강과 컨디션 조절까지 해야 되고,

많은 설교를 위한 경건과 지식을

평소에 비축해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꼭 챙길 것이 있습니다.

누구인가?

무엇하는 자인가?

무엇이 우선인가?

소속은 어디인가?

누굴 위한 종인가? 하는

일종의 신앙점검과

교회정치와 목회행정입니다.


신앙점검은 자기 성찰을 위해 필수이고,

교회정치는 교회 안정을 위해 중요하고,

목회행정은 계획달성과 효율도모입니다.

물론 여기에 끊임없는 기도 생활은

더할 나위 없는 금상첨화인 만큼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대목에는 자칫하면 중심을 잃을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는 것처럼

애씀의 수고는 있으되

나도 남도 굶주린 배 마냥

허기짐과 탈진감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올해에도

이 대목 치르고 나서는

밑졌다고 한숨짓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긴 어느 복된 목사님은 교회당 7층 창문에서

현찰 삼천만원을

공중살포도 합디다.


요 12:43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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