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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4/8]한 풀이 > 목사님칼럼

[2003/4/8]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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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21 조회 5,255회 댓글 0건

본문

한 풀이

이 땅에 온지 6년 만에

그립던 어머니를 상봉하는

어느 외국인 노동자의 눈물에서 한을 보았다.


그는 20명의 가족과 생계를 위해서

고국과 가족을 떠나

나그네 서러움과 가족 그리움과

교통사고의 불행을 겪어야만 했다.


내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까지

북녘의 고향을 그리워 하셨다.

망향의 한과 이산의 한을 가슴에 묻고

홀로 그렇게 가슴앓이를 하신 것이다.


나 역시 한 없다 말 못하기에

저들의 눈물에 동감하고 있는 거다.

모르긴 해도

더러는 무식의 한을

더러는 배반의 한을

더러는 원통의 한을

진주를 품은 조개마냥 품고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쌓였던 한이 눈물로 드러내는 것은

보기에도 아름답다.

묵은 한이 봄눈처럼 녹아지는 것이기에…….


아니면 네 박자 음률에 토해 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고래고래 외치는 목청이라도

시원할 성 싶기에…….


그리고 구들장 꺼질 것 같이

내 뱉는 한도

괜찮다

삼키는 것보다는 내 뿜기에…….


그러나 새기고 누르다가 병 되어

버리고

그러다가 죽어 버리는 한은

불쌍하고 가혹할 뿐이다.

이래저래 한은 아름다울 수가 없다.

비록 아름다운 청년의 사랑일지라도

그 사랑이 한 되었다면 비극이기에…….


어른들의 말씀으로는

옛날에는 배고픈 한이 많았단다.

요즘은 무슨 한이 많을려나

복잡한 구조와 관계로

원통의 한이 많겠지


복음의 능력은

한 맺힘을 풀어주고 치유하는데

요즘 이 시대야 말로

부흥을 위한 전성기가 아닐련지?


시 61:1-2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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