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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5]하나님 만세 > 목사님칼럼

[2003/12/5]하나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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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37 조회 4,93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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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만세

고장 난 전기밥솥과 전자렌지를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값이야 얼마 되겠습니까마는 새것이 떠~억하나 자리 잡고 있으니 집구석이 다 환해졌습니다.


꼽아보니 둘 다 오래 썼습니다.

전자렌지는 큰아이 젖병 삶기 귀찮아서 산 것인데,

지금은 부품이 없답니다.

밥솥은 전자대리점 하시던 권사님 댁에서 개업기념으로 산 것이고 보면 이 역시 짧은 세월은 아닙니다.


자동타 10년 타기 시민운동협회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자동차 10년 타는 일이 흔하지 않음을 반증합니다.

그럼에도 전자제품을 10년 넘게 썼다는 것은,

이동하지 않는 제품이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 10년이 넘는 세월이란,

강산도 변하게 하는 만만치 않은 세월이기에

같은 회사 제품이요

같은 렌지요 밥솥일지라도

색이며 모양이며 기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뼈와 살로 구성된 우리네 인생들이 70살을 살고 80살을 넘게 사니 쇠보다 단단하고 자동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아담이후로 수천 아니 수만 년이 지났어도 인생 본래의 색이며 모양이며 기능이 달라지지 않았음에 다시 감탄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생만큼은 최신식으로 만드셨나 봅니다.


또 있습니다.

인생이 만든 제품은 뭐든 단단하라고 철판을 대고 나사로 조이고 했습니다.

또 자동차라고 할지라도 실상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차가 아닙니다.

자동을 조작해야 하는 수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들은 그 흔한 노끈으로 붙들어 매지도 않고,

그 작다는 건전지조차 없어도 스스로 작동하기를...

해는 하늘에서

별은 밤중에

벌레는 땅속과 물 속에서

세운 질서 속에 작동하며

상처 입으면 치료까지 해대니

경이롭습니다.


이 시각으로 생물을 보면,

이 시각으로 인생을 보면,

하나님 만세가 저절로 외쳐집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 찌어다 아멘”(잠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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