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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8]눈 크게 뜨고 > 목사님칼럼

[2004-07-08]눈 크게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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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3:52 조회 5,030회 댓글 0건

본문

종종 뜬금없는 편지를 받고

뜬금없는 전화를 받으며

뜬금없는 방문도 받습니다.

이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어보면

결론은 딱 하나 도와주세요 입니다.

세상이 어렵다보니

이런 저런 곳의 사정 얘기가 늘어만 가고

도시 중심부에 있다보니

이러저러한 후원 요청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 도와주곤 합니다.

그러나 항상 다 도울 순 없습니다.

힘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요

상대방의 투명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그러랴 하는

동정어린 마음을 갖고 몇 군데 전화해 보면

그곳에도 똑같은 요청이 들어와 있곤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누구의 요청이든 무슨 지원이든 뭐 우리에게만 했겠나?

싶어 마음을 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행여 꼭 도와야 할 곳이라면

나누고 함께 해야 하기에

진위를 따지고 옥석 가리기를 합니다.

누구는 무엇을 그렇게 하느냐고

대충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주님의 재정이 작아도 올바른 곳에

올바르게 집행되도록 해야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세에는

거짓 사도와 거짓 예수만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하긴 지하철에는

눈 뜬 소경도 있어서 직업적 구걸을 한다고 합니다만

교회에도 이러지 말라는 법이 없는 이상

여기 저기 손 내밀고 내 죽소! 나 도와주소! 하는 일과 인물들이 있는 듯 합니다.

말세의 목회 이래 저래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눈 크게 떠야 됩니다.

시 41:1)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건지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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