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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개같은 인생 > 목사님칼럼

[2004-11-03]개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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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3:56 조회 5,205회 댓글 0건

본문

개 같은 인생이 있습니다.
고양이 같은 인생도 있습니다.
생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는 개인지라..
어디를 가든 사람하고 관계를 맺습니다.
주인이 도둑이라도 짖질 않습니다.
오랜만에 주인을 만나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개에게만 충견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고양이는 고양이인지라..
언제나 공간하고만 관계를 맺습니다.
오랜만에 주인을 만나도
곧 시큰둥합니다.
오직 따뜻한 곳 먹이가 있는 곳,
자기가 살던 곳을 찾을 뿐입니다.

만약 개와 고양이가 집을 찾아 왔다면
개는 자기주인 찾아 온 것이고,
고양이는 자기집 찾아 온 것입니다.

사랑도 개 같은 사랑이 있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변사또의 회유에 정조를 지킨
성춘향이가 이 과에 속할 것입니다.

고양이 같은 사랑도 있습니다.
좋은 조건 따라 옮겨 다니는 사랑입니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를 따라간
심순애가 이 과에 속할 것입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듣기는 욕 같을지 몰라도
개 같은 신앙은
목사와 교우들과의 관계를 따라
10년, 20년을 변함없이 나옵니다.
죽어야 떠납니다.

고양이 같은 신앙은 입맛 따라 찾는 곳이 다릅니다.
예배는 이곳에서
기도는 저곳에서
헌금은 딴 곳에다..
이들에게 내 교회란 없습니다.
소속감이 없습니다.
좋고 편하면 거기가 내 교회 인 것입니다.

세상이 달라져서
뭐든 꾸준히 하면 어리석다고 합니다.
상황 따라 옮길 때 지혜롭다고 합니다.

달라진 세상 탓에 고양이 같은 인생이 되었는지
아니면 인생이 먼저 달라졌기에
세상이 달라졌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변하지 않으신 하나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천사같이 힘센 인생보다는
비록 비루하여도
충성된 인생을 찾으실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 같은 인생일지라도
찾기는 개 같은 인생을 찾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우선되고 으뜸 되는 것은
테크닉보다 마인드입니다.

눅 9: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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