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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칼럼] 쉿!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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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21 조회 5,50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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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

한 친구가 결국은 이혼을 했습니다.

대학때 연애하여 결혼해서 20년을 살다가 이제는 마주치기도 싫은

원수가 된것입니다.

이혼결심 하는데 2달 걸렸고 판결 받는데는 딱 30초가 걸리더라고

친구는 덤덤하게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그날 자기 손으로 신청서 쓰고

그날 판결문 받아 구청에다 접수시켰으니 이제는 그날 그시간 부터 남남이라며

선언까지 해댔습니다.

애들은 어떻게 됐느냐는 내물음에 자기가 키우도록 했으며

애들에겐 이혼을 비밀로 할것이고 엄마를 만나는 것은 자유롭게 하기로

했다면서 애들 엄마의 짐은 다 실어 보냈노라고 했습니다.

부인이 먼저 결별을 요청했던 이혼이었습니다.

친구는 나이 50되어 이혼 당했다 하는 자신의 꼴이 싫었던지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금 간 독 땜방해서 쓴다 한들 곧 깨질것 같았는지

스스로 깨버리듯 이혼을 해주는 모습을 갖었습니다.

그의 불행을 듣고 수시로 기도했던 나 였기에

이혼소식을 듣고는 허탈해졌습니다.

그러나 곧 믿음을 추스렸습니다.

살다가 헤여졌다면 헤여졌다 한들 또 다시 살수도 있지않겠나?

사랑하고 미워하고등

이게 인간사였기 때문입니다.

사연을 듣고 난 후

뭐라 위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나 쉬는 날 언제 날 잡아서 북한산에 닭 도리탕 먹으러가자 로

대신 할 뿐 이었습니다.

그 친구 마지막으로 부탁을 해왔습니다.

예목사! 나 이혼한것 누구에든 비밀로 해줘!

누구든 행복한 이혼은 없습니다.

누구든 행복치 않을 결혼은 더욱 없었습니다,

이혼은 비밀이 아닙니다.

오직 현실일 뿐입니다

진짜비밀은 결혼입니다.

이 비밀을 모르니 불행을 자초합니다.

문득 그 친구 장가갈 때 도무도 당당하게 신랑입장하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엡5:32~33)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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