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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칼럼] 월 드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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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22 조회 6,0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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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드 컵




머슴애들이 운동장에서 공차는 것을 축구라 한다.


세계 각국이 누가 잘하나 경기하는 것을 월드컵이라 한다.


한마디로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데도 전 세계가 열광한다.


이제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니 즐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갑다.




우리나라가 복음으로는 벌써 세계 1등국이다.


교회 크기도 성도수도 기도 열정도 선교사 파송도


세계 어느 나라가 따라 올 수가 없다.


여기에 언제 이토록 열광을 했던가?




우리나라가 부정부패로는 세계 4등국이란다.


외국이 기업하기 어렵고


우리도 사람 만나기 겁난다.


강산도 썩고 철새도 오지 않는다.


여기에 누가 얼만큼 탄식했던가?




나도 소시 적에 축구선수였다.


우리 선수들 잘 하드라


히딩크 감독은 인기가 캡이다.


국민들의 응원도 감히 일품이었다.




잘해도 축구는 축구다.


여기에 우리의 희망을 두지 말자.


16강에 우리의 미래를 담지 말자.


경기에는 이변도 있고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디든 함성 어디든 붉은 옷.


어디든 축구 누구든 대한민국 파이팅 필승코리아


이념도 지역 갈등도 빈부의 차이도


정치현안도 경제문제도 삶의 한숨도 사라졌다.




답답한 마음 응어리진 가슴 터트린다.


부부싸움도 줄고 노사도 멈칫하고 차량도 멈추었다.


광화문에서 운동장에서 TV앞에서


신문에서 사무실에서 축구는 능사였다.




예배를 그렇게 드렸으면,


찬송을 그토록 불렀으면,


축구로 통일이 되지는 않는다.


축구로 경제와 정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시작한 월드컵 끝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면 무엇에 모여들고 어디에 함성 칠까?


축구는 우리 삶의 한 방편일 뿐


고상한 삶의 목표는 축구만도 16강만도 아니어야 한다.




나도 안다 작은 애국이 무엇인지?


나도 느낀다 왜 이토록 열광하는지?


온통 축구! 축구! 월드컵! 월드컵!


16강! 16강! 16강! 8강! 8강!




이 강산과 저 세계인의 가슴속에


붉은 주의 보혈 넘치었으면…….




요한일서 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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