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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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공항버스를 타고 미끈한 포장 도로를 달리니 안정감이 있습니다.
차창 밖을 보다가 문득 "소록도 가는 길" 이란 옛 시의 한 소절이 연상됩니다.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 뿐이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 끼리 반갑다
(생략)
옛 시인이 살기 위해 갔던 스스로의 유배살이 길에 비해
인천공항 가는 길은 대체로 호강의 길입니다.
이제는 세상이 천지개벽을 이루어 길도,,삶도 좋아져
로켓발사 광경이나 관광 차 소록도 가는 길을 갈 뿐
시인처럼 발가락 잃어 가면서 가질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상은 되레 울상이거나 밉상이고,
속에서 나오는 말들은 안될 말과 죽을 말 투성입니다.
흔히들 인생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는데,,
문둥이도 누렇지 못해 붉은 황톳길을 가면서도 시를 뿌렸거든
하물며 자유대한에서 사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K 마음은 고난에 굴하지 않고,
K 생각은 희망을 잃지 않음이었는데,,
그러나 사람의 손은 스치기만 하여도 오염되고 뭐든 낡거나 망가져서
중고나 폐품으로 만들지만 하나님의 손길은 창조요, 구원이요, 치유이기에
새 생명과 새 국가와 마침내 새 하늘도 이루시는 줄 믿으면 좋겠습니다.
고후5:17) 그런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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