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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칼럼]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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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43 조회 5,1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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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달

문득 밤 하늘을 우러러 보다가 반달을 보았어요

구름에 반쯤 나온 것이 슬퍼 보였지요

한참을 바라보니 가리운 달도 보이는 듯 했어요

그제서야 달의 미소를 볼 수 있었지요

달은 달인데 같은 달인데

눈으로 보니 슬픈 반달이고

맘으로 보니 밝은 온달이어요

세상도 세상살이도 이렇겠지요

사실로 보기 보담

진실로 보겠어요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요

가리워진 미소를 느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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