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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6]서울에서 평양까지 > 목사님칼럼

[2002/12/6]서울에서 평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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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08 조회 5,1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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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평양까지

여의도에 있다보니,

별별 모양의 첨단을 보고 겪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스타나 의원들을 보는 것은 다반사이고

군중집회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 적도 많으며,

한국의 맨하탄이라 하여 증시 따라

웃고 우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빌딩 안의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어느 빌딩은 온통 식당뿐이고,

어느 빌딩은 온통 방송관련뿐이고,

어느 빌딩은 매일 시위의 연속이고,

어느 빌딩은 교회, 노래방, 안식교 등이

나란히 붙어 있어 제 색깔과 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거리 풍경도 이채롭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초저녁이면

어깨띠를 두른 술집 아가씨들이

홍보물을 나누어줍니다.

주차해둔 차문에는

성용품, 폰팅, 출장안마 등의 전단지가

외설스런 여인의 모습과 함께 꽂혀 있습니다.

이 전단지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웨이터와 술집의 경우

그 이름들이 시대 분위기 따라 곧 잘 변합니다.

나훈아, 조용필이 등장하다가

포청천, 장록수 시대를 거쳐서

히팅크, 여인천하로 흘렀다가

직장생활이 힘든 불경기 때에는

박부장, 김상무 등으로 잠시 전환되기도하고

지금은 김두한, 야인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전단지 하나에도 방어와 공격이 담겨 있습니다.

찢길세라, 젖을 세라 비닐코팅을 하고 .

남들에게 뒤질세라

구역별 상주직원이 항시 챙겨 꽂습니다.

지금은 세밑인지라

대리운전 전단지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언뜻 보면 통일 구호 같은

서울에서 평양까지……도 있고,

집으로……하여 가정의 따스함을 주는 것도 있고,

스마일……하며 귀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있으며

베스트 … 하여 안전을 강조한 것도 있습니다.

세상은 먹고사는 일에 극성입니다.

체면도, 시간도, 방법도 다 동원했습니다.

세상은 돈 버는 일에 여러 꾀를 씁니다.

이 세상 속에서

저 사람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부끄러워 할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담은 전도지를 만들어도

현수막 하나를 만들어 거는데도

설교제목을 정하는데도

저 극성과 저 꾀를 능가할 전술과 전략이 있어야 됩니다.

세상은 뛰고 나는데

우리가 바닥을 길수만은 없습니다.

존경하는 김목사님은 주일낮과 저녁 넥타이가

다르다고....

이래저래 전쟁은 힘들고 목회는 긴장입니다.

눅 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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