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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칼럼] 50대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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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46 조회 5,2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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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아이러니


50원이면 독립 자금으로 크게 쓰이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50원이면 커피를 다방에서 마시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공중 전화로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50원 동전은 있으나


땅에 떨어져도 줍지 않는 50원 이다 보니 무엇을 살 수가 없습니다.


50원 짜리도 없고 50원 어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인생 50세는 파란만장 합니다.


수고와 고생뿐인 인생살이 이기에...


더욱 사연이 많습니다.



어느 여집사님


이 50대에 남편과 사별해야 했었습니다.


어찌사나?


바라보는 이들도 걱정 되었드랬습니다.


그 후 수년이 지난 지금 못 살것 같았던 그 집사님은 그 전 보다 잘 살고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남편 사별로 예수님 믿게 되어 희망을 얻더니만,


요 몇 년 사이에 며느리도 보고 둘째 아들은 군대 갔다 와서 직장 다니게 되었고,


집사님은 어느 은행의 식당 일을 맡아 보아 이젠 승용차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또 있습니다.


처진 눈꺼풀이 귀찮았는지 쌍꺼풀 수술도 했는데 신수가 한결 좋아보였습니다.


오늘은 금목걸이가 유독 빛났습니다.



이러한 50의 이야기는


누구에게 들어도 같습니다.


고아원에서는 늙었다고 거절 당하고 양로원에서는 젊었다고 거절 당하는


깍뚝이 세대라서 그런지 이래 저래 엉거주춤한 모습에서


열정도 없고 쉼도 없는 피곤이 진하도록 묻어납니다.



존경하는 50대의 선배 목사님은 최근 들어 풀이 죽어 있습니다.


세월은 가는데...


자식은 크는데...


연륜은 쌓이는데...


목회가 처진듯 싶었나 봅니다.


이것도 50의 쉰 소리요


이것도 50의 불편입니다.



그러나 압니다.


참으면, 견디면


죽지 않고 살아만 있으면


좋은 날 올 것을...


70세가 청춘이라는 그 참 가치를...


(시138: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찌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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