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칼럼] 너 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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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와 나
너 술집에서 전화했을 때
난 새 술에 취할냥 에베소서를 읽고 있었다.
에베소서를 알 턱이 있겠냐만 성경이란다.
너 내게 전화 끊고 그렇게 계속 술 마실 때
난 그새 하나님과 교통 하는 기도시간을 가졌느니라.
생각해 보았다.
너 있는 곳이 어딘 줄 모르나 나 누워 있는 여기 만큼 좋을까?
술 마신 네 기분이 내일의 새벽을 준비하고 잠 청하는 나 보다 나을까?
모르긴 해도 내가 나을성 싶다.
어쩌면 내가 내일 새벽 성전을 향할 때 너도 비틀거리며 집으로 향하겠지
한 20여년 전에 우린 같았다.
그때 너는 젊으신 니네 아버지를 믿었고 난 하나님 아버지를 믿었지
또 있니라
너 당구장에서 나인 볼인가 뭔가 하는 내기 당구 칠 때도 난 널 부러워하는 마음 들면서도
사명감 갖고 신학교로 갔었다.
그러더니 지금 넌 그 곳에 그렇게 있고 난 나대로 여기에 와있다
훗날 너와 내가 한 70을 산다면 넌 어떻고 난 어떨까?
또 또 말인데 너와 내가 죽은 후에는 어디서 영원을 살까?
시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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