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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4]죽어도 좋아 > 목사님칼럼

[2002/12/24]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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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09 조회 5,36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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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젊은 최 아무개 탤런트 부부가

사니 못사니 하는 소문이 나던 날,

나는 그 말 많았던 영화 죽어도 좋아를 보았다.


줄거리를 생략하고 소감을 적으라 치면

연애 없이 결혼한 남녀의 사랑얘기요,

혼자서는 못사는 인생의 희비얘기요,

알콩달콩 살고 있는 부부의 안방얘기요,

너도 나도 살아야 할 미래의 생활 얘기이다.


영화의 주인공 되는

73세의 할아버지나

72세의 할머니에게

늙은 건 몸이었다

사랑은 기력을 회생시키고,

사랑은 질투를 유발시키고,

사랑은 헌신을 자발시키고,

사랑은 아픔을 치료시키고,

사랑은 내일을 가꾸게 했다.


진작 만났으면 좋았을 이분들,

지금도 원수처럼 지내는 부부에겐 도전이리라

망가지는 관계

잃어버린 세월

잊혀지는 존재

삼가하는 애정

이런 이들이 보았으면 좋으리라


영화 속에 삽입된 청춘가는

인생사를 잘도 꼬집었다.

「천년을 살자고 천년초 심었더니

천년초 변하여 단년초 되었네」

참으로 그렇다.

행복을 꿈꾸지만, 불행에 허덕이고,

살고지고 하여 결혼하나

헤어지는 비극에 엉망이 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죽어도 좋다는 그 삶에 신앙은 없었다.

그 어디든 하나님 경외는 없었다.


비록 70넘어 천년초 심었다 한들

그 역시 단년초 될 것이요

죽어도 좋아 했던 탄성은

언젠가 죽으면 좋겠어 하는 탄식으로 바뀔 것이다.


시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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