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제일교회
홈로그인
HOME · 설교&칼럼

[2002년칼럼] 나원참 > 목사님칼럼

[2002년칼럼] 나원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34 조회 5,531회 댓글 0건

본문

나원참

살면서 별일을 다 겪는다지만

신발 잃어 버리기는 처음입니다.

언젠가

온천장에서 옷이 증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온 옷장을 뒤지고 찾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직원 실수로 엉뚱한 옷장표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그때도 참 황당했습니다.

먼저 밖에 나간 성도들은 기다리고...

이젠 병원 영안실에서 신발이 없어진 것입니다.

아는 목사님의 빈소였는데 뭐 좀 먹고 나서 갈려고 보니 신이 없어 진것입니다.

뭐 이런 일이 있나

내 잘못인 양 얼굴이 화끈 거려 왔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두 신이 있기에

임자를 찾아 보니 하나는 있고, 하나는 없었습니다.

바뀐 것인지 아니면 내 것이 새 것이기에 부러 그런 것인지

그 신을 신으니 찝찝한 것이 신도 작아 발가락이 오무라드렀습니다.

마침 위대하신 어느 분의 호출도 있기에 그곳도 가봐야 되는데 난감했습니다.

고맙게도 상가에선 신 값이라고 봉투를 주었습니다. 이게 또 난처한 일이었습니다.

상가 잘못도 아닌데 받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또 헌신 잃어버리고 새 신값 받아서야 되나

나원참,

영안실에서 신는 슬리퍼를 신고 나오니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그 꼴로 호출한 분을 뵙고 오는데 문득 수첩 생각이 났습니다.

어디있더라

차 안에도 가방에도 없었습니다.

사무실에 놔두었거니 하며 거의 집에 왔을때 생각났습니다.

가던 길에 어느 화장실에다 놔둔 것 입니다.

나원참

그 길을 다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간 본 들 공중 화장실에

그게 여태 있을까

결국은 오던 길 되돌아 가고

감사하게도 수첩을 찾아왔습니다. 휴

하루가 바빠습니다.

칠칠치 못하니 잃어버리고 흘리고...

앞으로 무얼 잃고 무얼 흘릴련지 알 순 없지만

가든 오든 먹든 마시든 순탄할 것 같지만은 않았습니다.

문득 주님의 비유중

잃어 버린 양을 찾는 목자의 기쁨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런 나를 흘리지도 않고 잊지도 않고 빼앗기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고 잃어 버리지도 않는다는 약속에 믿음이 북받쳤습니다.

요10:29)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 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