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칼럼] 향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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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시장
아파트 주차장에 향토시장이 섰습니다.
밤에는 오색 등까지 밝혀 꽤나 북적거립니다.
돗자리, 장식품, 메밀베개, 과일, 젓갈, 문구, 완구, 가방, 신발, 모자 별거 별거 다 있습니다.
아! 엿장수도 있군요! 미니 바이킹도 있네요_!
새로운 볼거리나 되는지
낯익은 이웃들이 오고 갑니다.
도시의 백화점도 아닌
시골의 장터도 아닌
아파트의 임시시장
단골도 없는
정찰도 없는
환불도 없는
반품도 없는
있다가 없어지는 향토시장_!
도깨비 시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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